청소년 창의경진대회 마무리

최우수 초등 한다현ㆍ중등 박민준

우수상 3명 등 10명 상장 수여

진주시는 지난 20일 문산 실내체육관에서 참여자의 열띤 경쟁 속에서 청소년의 비거(飛車) 창의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 최우수상은 갈전초등학교 한다현, 중앙중학교 박민준 군이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도 우수상 3명(금성초 서채원, 제일중 오용훈, 공군과학고 이정민), 장려상 3명(장재초 김현정, 동명중 최정훈, 공군과학고 류건우), 특별상 2명(중앙중 최진서, 중앙중 김규남) 등 10명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7일 본 대회 예선을 온라인으로 개최한 데 이어 이날 본선전도 6명씩 5팀으로 구분해 시간대별로 2명씩 참여하는 등 철저한 거리두기 하에 실시했다.

예선에서는 작품의 독창성과 완성도 등 디자인 부분만을 평가해 본선에 참여할 상위 30명을 선정했으며, 본선은 비거 모형을 참여자가 직접 비행 시연을 해 비행시간과 거리를 측정하는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

이날 조규일 시장은 현장을 방문해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과 함께 비거 날리기 체험을 하며 풍부한 상상력으로 독창적인 비거를 제작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조 시장은 “우리시는 옛 문헌에 존재하는 비거를 스토리텔링으로 진주만의 특색있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려 한다”면서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조선의 비거가 현 세대의 상상력을 더해 진주에서 비상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ANH스트럭처 정재우 부장은 “대한항공에서 40년 근무한 경력자로서 이렇게 많은 청소년들이 비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본 대회에 참여한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이 대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우주항공 산업 융성의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