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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상대병원, 지역 최초 간이식 수술 성공하다
창원경상대병원, 지역 최초 간이식 수술 성공하다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1.02.21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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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지역 최초 간이식 수술에 성공한 창원경상대 병원 외과 장재율 교수팀.
창원 지역 최초 간이식 수술에 성공한 창원경상대 병원 외과 장재율 교수팀.

수여자ㆍ공여자 퇴원 모두 무사

환자 장기 생존 위한 유일한 치료

장재율 교수 “의료 경쟁력 향상”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이영준 병원장) 외과 장재율 교수팀이 창원지역 병원 최초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1일 전했다.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외과 간이식팀은 지난 1월 27일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투병 중인 환자에게 공여자의 간을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간이식 수술은 말기 간 질환 환자의 장기생존과 삶의 질 보장을 위한 유일한 치료법이자 표준법이다. 이번 수술은 창원 지역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생체 간이식 수술로, 간경변증으로 고통받던 환자에게 기증자 적합 판정을 받은 생체공여자의 간 일부를 떼어 이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수술 후 환자의 상태는 안정을 찾았으며 수여자와 공여자 모두 무사히 퇴원했다.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외과 장재율 교수팀은 “환자가 처음 내원했을 때 간과 전신의 건강이 악화된 상태였지만 수술 후 경과가 좋고 이식된 간 기능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창원에서는 첫 간이식 수술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대학병원으로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장기이식 수술과 같은 고난도 중증환자 치료에 매진해 의료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량의 간절제가 필요한 간암 환자뿐 아니라 초기의 간암 환자에서 간경화의 정도가 심하거나 다양한 합병증이 이환된 경우 생체 간이식을 시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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