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ㆍ15의거` 기념조형물 건립 계기로 정신 계승을
`3ㆍ15의거` 기념조형물 건립 계기로 정신 계승을
  • 경남매일
  • 승인 2021.02.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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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에 반발해 시민이 봉기한 `3ㆍ15의거` 현장에서 기념조형물 제막식이 거행됐다. 3ㆍ15의거 주 무대였던 3ㆍ15의거 기념탑 공원, 마산합포구청 앞, 마산의료원 앞 등 3곳이다. 이들 기념조형물은 지난해 3ㆍ15의거 60주년을 기념해 건립이 추진됐다. 이를 위해 창원시가 1억 원을 지원했다.

지난 1960년 3월 15일 이승만 자유당 정권이 부정선거를 하자 마산시민들은 봉기했다. 시민들은 현재 3ㆍ15의거 기념탑이 있는 몽고정, 마산 무학초등학교 주변에 모였다고 한다. 이후 개표장인 마산시청(현 마산합포구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 경찰의 쏜 총과 최루탄에 학생을 포함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2차 시위가 시작된 마산의료원(당시 경남도립 마산병원)은 김주열 열사 시신이 옮겨진 곳이다. 김주열 열사는 시위 후 실종됐다가 4월 11일 마산 중앙부두 앞바다에서 최루탄이 얼굴에 박혀 숨진 채 떠올랐다.

마산합포구청 앞 조형물에는 3ㆍ15의거를 대한민국 최초의 `시민 불복종 운동`으로 평가하는 글을, 마산의료원 앞 조형물에는 김주열 열사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담은 글을 새겼다. 3ㆍ15의거에 담긴 정신은 4ㆍ19혁명의 도화선이 됐으며 5ㆍ18항쟁,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졌다. 때문에 민주화 역사의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역사적 가치와 민주 영령의 숭고한 정신은 재조명하고 계승해야 한다. 이번 기념조형물 조성도 이런 작업의 연장선에 있다. 역사를 소중히 여길 때 그 속에 담긴 정신이 더욱 빛을 발한다. 나아가 사회 양극화를 극복하고 통합하는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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