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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기후위기 우울증 앓지 않게 미리 준비해야”
“학생들 기후위기 우울증 앓지 않게 미리 준비해야”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1.02.15 2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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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육감이 15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학교환경교육 비상선언 1년, 성과 공유회’에서 실천과제 다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이 15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학교환경교육 비상선언 1년, 성과 공유회’에서 실천과제 다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학교환경교육 비상선언’ 1년

경남교육청, 성과공유회 열어

경남교육청은 15일 오후 도교육청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기후위기ㆍ환경재난시대 ‘학교환경교육 비상선언 1년,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나날이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학교환경교육 비상선언 1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성과 공유회 첫 발제를 한 녹색환경전환연구소 이유진 이사는 ‘2050 탄소중립과 학교교육의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학교 교육에서 탄소 중립과 기후환경교육을 제안했다.

두 번째 발제는 ‘학교환경교육 비상선언 1주년을 맞이하며’란 주제로 성산초등학교 박윤경 교사가 했다. 경남교육청의 새해 기후환경교육에 대한 바람을 나눴다.

토론에서 광려중학교 이강민, 이시준 학생은 ‘우리는 광려중학교 지구수비대’라는 주제로, 학생 동아리를 통해 지구를 지키기 위해 마을과 학교에서 실천과제를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을 소개했다.

강정 대흥초등학교 교장은 ‘학교교육과정 안에서 학생을 변혁의 주체로’라는 주제로, 학교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이 기후위기 우울증을 앓지 않고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학교의 고민을 나눴다.

꽃피는학교 강지현 학부모는 ‘알고 보면 더 맛있는 채식’이라는 주제로, 가정에서 학부모가 함께해야 할 사회적 실천에 대한 공감대를 나누었다. 이어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정진영 사무국장이 ‘도민과 함께 하는 기후위기 비상행동’이란 주제로, 시민사회단체와 도민과 함께 하는 기후위기 실천운동을 소개했다.

끝으로 이재영 국가환경교육센터장은 ‘기후위기의 인간화를 위한 12가지 제안’을 발표했다. 그는 경남교육청의 기후환경교육의 지역 특화와 우수성을 이야기하며 경남교육청에서 새롭게 시도할 수 있는 기후위기의 인간화 방안 12가지를 제안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교육의 새로운 도전, 생태환경교육의 대전환’이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박 교육감은 “환경학습권 보장을 위한 교육기본법 개정에 힘을 모으고자 한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법적 근거가 될 환경학습권 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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