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4:06 (토)
또 주택 LPG 폭발사고… 겨울철 집중 `주의`
또 주택 LPG 폭발사고… 겨울철 집중 `주의`
  • 이병영ㆍ변경출 기자
  • 승인 2021.02.02 2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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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후 7시 15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단독주택에서 LPG가 폭발했다. 이 폭발로 주택이 완전히 무너지고 인근 주택 4채의 벽 등 일부가 파손됐으며,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창원소방본부
지난 1일 오후 7시 15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단독주택에서 LPG가 폭발했다. 이 폭발로 주택이 완전히 무너지고 인근 주택 4채의 벽 등 일부가 파손됐으며,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창원소방본부

의령 부부 중상ㆍ창원 건물 붕괴

경남서 5년간 12~2월 61% 발생

창원, 의령 주택에서 액화석유가스(LPG)가 폭발하는 사고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8분께 의령군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당시 집 안에 있던 80대 부부 2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당시 요리를 위해 가스레인지를 켜는 순간 `펑` 소리와 함께 불꽃이 일어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밤사이 유출된 가스가 내부에 차 있다가 가스레인지 불꽃에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7시 15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소재 1층짜리 단독주택에서도 LPG 가스가 폭발해 44.3㎡ 규모 주택 1채가 완전히 무너지고 인근 주택 4채의 벽과 대문 등 일부가 파손됐다.

아울러 해당 주택에 있던 A(81)씨 등 2명과 이웃 등 총 7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주택에서도 저녁 준비를 위해 가스레인지 불을 켜는 순간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일 오후 가스온수기를 전기온수기로 교체한 탓에 옥상에 있는 가스통에서 가스가 샌 것으로 추정된다.

온수기를 교체할 때 가스 밸브를 잠그고 가스 공급 호스를 바꾸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가스가 샐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 설명이다.

그러나 단기간 소량의 가스 누출로 주택이 붕괴할 만큼 큰 폭발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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