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2:31 (토)
시험대 오른 자원봉사자 전환, 공정한 결과 바란다
시험대 오른 자원봉사자 전환, 공정한 결과 바란다
  • 경남매일
  • 승인 2021.01.2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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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무기계약직 전환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환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박종훈 교육감은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방과후학교 전담인력 배치와 관련해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해 합리적 방안을 찾아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애초 학생 수 60명 이상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자원봉사자 348명에 대해 심층 면접을 통해 선발해 방과후 업무와 행정업무를 맡겨 교사가 수업에 전념하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경남교총 등 다수 교원단체에서 교육공무직 채용에 관한 조례는 공개채용을 명시하고 있는데도 교육청은 자원봉사자 처우개선이라는 명목으로 특채를 강행하고 있다며 불공정 채용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교원단체의 불공정 제기가 잇따르자 박 교육감은 예정됐던 자원봉사자 면접시험을 연기하고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런 `불공정`에 관한 지적은 방과후 자원봉사자들의 반발을 일으켰다. 이들은 "무기계약직 전환을 피하고자 근로계약 대신 위촉장으로 일했다"며 "비정상을 바로잡기 위한 전환이지 불공정이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이런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전환심의위로 일단락난다. 심의위는 최대한의 공정성을 확보해 진행하되 모두가 어느 정도는 납득할 유연성 있는 결과를 내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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