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 개장 목표… 공정률 70%
공룡 `슈빌` 등 희귀 어류 전시
181억원 투입, 계단식 형태
사천시가 사천바다케이블카 연계사업으로 추진하는 초양도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건립사업`이 순항 중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오는 4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 현재 70% 공정률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2월 착공, 사업비 181억 원을 투입해 초양도 전체면적 7790㎡에 지상 1층, 지하 2층 규모로 초양섬 지형을 활용한 계단식 형태로 건립된다.
시가 건립 터를 제공하고 사업비는 민간자본이 투입됐다.
수조 규모는 4000t급 이상으로 국내 5위 규모로 하마, 비버, 악어 등 400여 종의 포유류와 어류, 파충류가 전시된다.
또, 인어로 불리는 `매너티`와 공룡 후예 `슈빌`, 초대형 `하마` 등 국내에서 보기 힘든 희귀동물과 1000여 종의 다양한 희귀 어종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특히, 멸종된 어종과 전시가 불가능한 동물 관람을 위해 수족관에 첨단 디지털기술을 적용해 관람객에게 질 좋은 관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든 수조에 전시된 어종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자연채광 도입 등 야생과 가장 유사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사천바다케이블카 연계사업으로 추진 중인 아쿠아리움 명칭을 지난 7월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모와 사업시행자 의견을 반영,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으로 결정했다.
이 명칭은 `바다` 뜻의 `아라`와 `하늘` 의미인 `마루`를 합쳐 단순하면서도 어감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시의 브랜드 슬로건인 `하늘로 바다로 사천으로`와 어울리며 항공우주산업과 체류형 해양관광 중심도시를 꿈꾸는 사천의 염원을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겨울철 공사 환경이 열악하지만, 아쿠아리움 건립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사천바다케이블카에 버금가는 지역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