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용 도의회의장 불신임안 부결
김하용 도의회의장 불신임안 부결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1.01.2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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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명 투표 찬성 28ㆍ반대 20표

파행 일단락 부의장건도 부결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경남도의회 김하용 의장과 장규석 제1부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도의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경남도의회는 21일 제38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송순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김하용 의장과 장규석 제1부의장 불신임안을 무기명 투표에 부쳤다.

김 의장 불신임안은 출석 55명 중 김 의장을 제외한 54명이 투표해 찬성 28표, 반대 20표, 무효 3표, 기권 3표로 과반을 넘지 못해 부결됐다.

경남도의회 의원들이 21일 오후 도의회에서 김하용 의장 불신임안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의원들이 21일 오후 도의회에서 김하용 의장 불신임안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진행된 장규석 제1 부의장의 불신임안은 찬성 28표, 반대 20표, 무효 2표, 기권 4표로 역시 부결됐다.

지방자치법상 의장ㆍ부의장 불신임안은 재적의원의 과반을 얻어야 한다.

현재 경남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 31명, 국민의힘 18명, 정의당 1명, 무소속 6명으로 전체 56명이다.

투표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31명 중 3명이 기권 또는 무효표를 던진 셈이다.

이로써 의장단 불신임안은 지난해 하반기 의정단 선거 이후 약 7개월 만에 일단락됐다.

해당 안건은 더불어민주당 송순호(창원9)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 31명이 서명한 ‘김하용 의장 불신임건’을 송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송 의원은 김 의장이 당선한 이후 지난해 7월 1일로 예정된 원구성을 위한 본회의를 일방적으로 연기한 부분을 의장 불신임 사유로 들었다.

그동안 송 의원과 김 의장은 불신임안 투표 방식을 놓고 기명 투표와 무기명 투표를 주장하며 갈등을 빚어왔다.

송 의원은 경남도의회 회의 규칙에 따라 기명 투표 방식을 주장했고, 반면 김 의장과 장 부의장은 인사에 관한 표결은 국회법 등에 따라 무기명으로 하는게 옳다며 대립해 왔다.

민주당은 표결 직후 “오늘 투표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지난해 7월 도의회 후반기가 시작된 이후 도민께 불편한 모습을 보여 왔다”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책임있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한 점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경남도의회 더불어 민주당 의원들이 21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투표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더불어 민주당 의원들이 21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투표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아울러 민주당은 투표 결과와 별개로 의장, 부의장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매표행위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에 수사를 촉구했다

김하용 의장은 “이번 불신임안 선거 과정 파행에 대해 송구하다”며 “동료의원들의 판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더 낮은 자세로, 동료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대화와 혁신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 의원들도 소통과 협치, 존중과 배려의 마음으로 경남의 발전과 민생우선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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