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한 인간의 양면성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한 인간의 양면성
  • 정석정 기자
  • 승인 2021.01.19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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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작가의 작품. `TYPE 3 No.1`
김영진 작가의 `TYPE 3 No.1`.

김영진, `WAVELET` 개인전

현대인의 공허함ㆍ갈등 표현

기하학적 형태의 3개 주제

부산 갤러리 이알디에서는 다음 달 20일까지 김영진 작가의 개인전 `WAVELET`이 진행된다.

작품은 3개의 주제 TYPEㆍ CRASH TESTㆍ Dechire로 작품 표면상의 스크래치와 노이즈 등 다양한 텍스쳐, 흑과 백등의 색채, 콜라주 등을 활용해 평화로움과 내면의 갈등구조 사이에서 고뇌하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인간의 속내, 즉 인간의 양면성을 표현했다.

먼저, TYPE 작업은 Type 1, 2, 3, 4로 나뉘어 있다. 만화, 낙서, 드로잉 그리고 기하학적 형태의 요소 등 사실적 이미지를 결합해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이미지를 자유롭게 결합해 변형시켰다.

Type 1, 2는 색채 작업 중 검은색으로 이루어진 작업으로 소재, 빛 등의 요인에 의해 다르게 구분되는 것을 드로잉과 결합한 작업은 형태의 의미를 낙서들로 완성해가는 작업이다.

Type 3, 4 는 이를 구체화해가는 과정들을 보여준다. Type 3의 작품 중 `단테와 유디스`는 고전주의 회화나 르네상스 시대의 조각품들을 주제로 하며, 기존 전통적인 회화의 기본적인 틀을 유지하지만 불완전한 형태를 띠고 있어 이중적인 의미를 감상할 수 있다.

`CRASH TEST` 는 자동차를 대상으로 한 안전 검사, 충돌 테스트를 주제로 충돌을 통해 생기는 틈새를 발견하고 이를 개선해 나가는 과정을 단순하고 과장된 형태의 만화 기법과 색채를 통해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Dechire` 작업은 남겨진 것에 관한 생각에서 비롯된 것으로, 작가의 반려견 금자가 쓰던 가구에서 시작돼 직관과 직감에 의한 실험성이 가미된 표현방식을 사용해 작가의 감정을 담아냈다. 현대인들은 형용할 수 없는 공허함과 커다란 내면의 갈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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