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2:50 (금)
‘하동 인재육성’ 3년 연속 10억 원 금자탑 세웠다
‘하동 인재육성’ 3년 연속 10억 원 금자탑 세웠다
  • 이문석 기자
  • 승인 2021.01.1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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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동군장학재단에 출연한 장학기금이 10억 원을 돌파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이수영 회장의 장학금 2억 원 기탁을 기념하는 모습.
지난해 하동군장학재단에 출연한 장학기금이 10억 원을 돌파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이수영 회장의 장학금 2억 원 기탁을 기념하는 모습.

이수영 회장, 1억 ‘노블레스 오블리주’

국토정보공사 17년째 매달 만원 동참

서울치아사랑치과ㆍ김철응 원장 등

“지역과 특별한 인연 없어도 온정”

알프스 하동의 미래인재육성을 위한 내외 군민의 큰 성원에 힘입어 지난해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에 출연한 장학기금이 10억 1300만 원에 달했다.

이는 2018년 10억 5300만 원, 2019년 10억 4300만 원에 이어 3년 연속 10억 원 돌파의 금자탑을 세운 것이다.

장학기금은 일반출연금 144명 8억 3000만 원, 자동이체 1만 6475건 1억 8300만 원 등으로 지난해 코로나19와 화개면 수해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후학 양성을 위한 내외 군민의 뜨거운 열정과 훈훈한 마음으로 10억 원을 돌파해 어느 해보다 값진 성과를 이뤘다.

고향사랑 못 말리는 이수영 우람종합건설(주) 회장 1억 원을 비롯해 황갑선 향우ㆍ협성자원 대표 3000만 원, 이양호 장학재단 이사장 2000만 원, 김상우 관보토건(주) 대표 2000만 원 등 통 큰 기부가 줄을 이었다.

하동과 특별한 인연은 없지만 하동이 좋아 귀한 인연으로 보답해준 서울 도곡초 야구부 학부모회, 서울 치아사랑치과, 하동천문대 빠하디, 나무박사 김철응 원장 등 하동사랑에 힘을 보탠 이들이 주인공들이다.

17년째 월급에서 매월 1만 원 이상 자동이체에 동참 중인 한국국토정보공사 하동지사 전 직원, 지역사회 환원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기업체, 매월 하동의 인재들이 용기를 잃지 않도록 희망의 끈을 이어주는 1만 6475건의 작은 정성이 큰 감동으로 이어져 꿈과 희망을 연결하는 징검다리가 됐다.

특히 택시기사로 일하면서 한푼 두푼 모아 10년째 기부한 기부 천사 정영춘 씨,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아 첫 유족연금을 전액 출연한 뜻깊은 기부, 아동문학가 고 남대우 선생의 유족이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낸 아름다운 기부는 하동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메시지였다.

이양호 이사장은 “보내주신 마음 하나하나 모아서 기록하고 보존하며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며 “큰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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