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욱 씨, 마스크 1만 장 전달
학생 강의ㆍ실험ㆍ실습 등에 지원
부경대학교 동문이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스크 1만 장을 쾌척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부경대 동문 황태욱 씨(40ㆍ신소재시스템공학과 02학번)는 12일 오후 모교를 찾아 최희락 산학부총장에 마스크 1만 장을 전달했다.
황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후배들에게 힘내라는 응원을 전하고 싶어 마스크를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동문으로서 모교인 부경대 평의원회 위원으로 참여하며 대학생들이 겪고 있는 학업과 취업 현실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마스크가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부경대는 이번에 기부받은 마스크를 전 학부(과)에 전달해 학생들의 강의와 실험, 실습 등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자영업을 하는 황씨는 이번 마스크 기부에 앞서 지난달에는 영업체가 위치한 부산 수영구에도 불우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마스크 1만 장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황씨는 "자영업자에게도 지금은 정말 어려운 시기이지만, 좋은 일을 하면 나에게도 좋은 일이 생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기부를 계속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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