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해안을 따라
한 껏 뽐내며
중구난방 들어선
시멘트의 소산물들
날이 갈수록 얄궂은 모양이 되어
본디 있던 와현의 해변은
파도마저 잠들었다.
아니
눈 감아버린 지도 모른다
차라리 바다에 잠기고 싶은지도
모를 일이다.
시인 약력
- 호: 沐恩(목은)
- 월간 문학세계 시 등단(2015)
- 월간 문학세계 시조 등단(2016)
- 김해 文詩 문학회 회원
- 현 SAS영재아카데미 원장
- 현 김해학원연합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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