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20년 선박 수주 1위 재탈환
한국, 2020년 선박 수주 1위 재탈환
  • 승인 2021.01.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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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 발주량의 43% 증가

18년 이후 2년 만에 1위 재탈환



한국 조선업계가 지난 2018년 이후 2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수주 1위를 기록했다.

영국의 클락슨리서치는 한국이 지난 2020년 전 세계 선박발주량 1924만CGT(738척) 중 819만CGT(187척, 43%)를 수주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하반기부터 주력선종인 LNG운반선 수주에 강세를 유지하다 11~12월 두 달간 411만CGT(전체 수주량 43%)를 몰아치며 중국을 제쳤다. 한국이 수주한 선종별 수주현황은 △대형LNG운반선 9척 중 36척(73%), 원유운반선(VLCC) 41척 중 35척(85%), S-Max급 원유운반선 28척 중 18척(64%)을 수주했다.

2020년 글로벌 누계발주량은 전년 2910만CGT의 66% 수준으로 감소한 물량이지만 한국의 점유율(43%)은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7085만CGT를 기록, 전월대비 207만CGT(3%↑) 증가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544만CGT(36%), 한국 2216만CGT(31%), 일본 829만CGT(12%) 순위다.

선가추이도 소폭오름세로 돌아섰다. 12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달보다 1포인트 반등한 126포인트를 기록했다. 연초 130포인트에 비해서는 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 2011년 수주 1위를 달성했지만 이후 6년을 내리 중국에 1위를 물려주고 이후 2위 자리마저 일본에 내주며 혹독한 조선 위기를 겪었다.

최근 글로벌 위기에서도 주력선종 위주로 기술력을 발휘하며 역전의 기회를 되찾은 것은 조선업의 희망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조선업계는 "글로벌 선주사들이 LNG운반선, 원유운반선 등 주력업종 발주에 대해 스마트십, IMO기준, 연료효율 적용 등 월등한 기술력을 갖고 있는 한국조선소의 빅3를 선호하고 있는 증거"라며 "점차 선박발주시황이 변화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한국조선업계의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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