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이통장연수 ‘도 지침’ 무시 감염 키워”
“진주 이통장연수 ‘도 지침’ 무시 감염 키워”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1.01.10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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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연수 이후 코로나19 집단감염과 확산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남 진주시이통장협의회 집행부가 지난해 12월 4일 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머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
제주 연수 이후 코로나19 집단감염과 확산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남 진주시이통장협의회 집행부가 지난해 12월 4일 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머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

경남도, 관련 감찰결과 발표

기관경고ㆍ공무원 징계 요구

유흥업소 방문 등 통제 못해

이외 5개 시ㆍ군도 강행 확인

10개 지자체는 공무원 연수



“경남도 지침은 휴지통에, 도내 시ㆍ군 ‘코로나19’ 시국에 단체 연수라니.” ‘코로나19’에 대비, 경남도가 도내 시ㆍ군에 단체여행과 연수 자제를 통보했지만 지난해 11월 도내 시ㆍ군 공무원 및 이통장 연수 때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남도 감찰 결과 진주ㆍ거제시, 남해군 등 도내 6개 시ㆍ군은 이통장들의 제주도 등 연수를, 창원시 등 10개 시ㆍ군 18개 부서는 다른 시ㆍ도에서 공무원 연수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도는 이들 시ㆍ군에 대해 기관경고, 징계요구, 책임자 주의 처분 등 징계 조치를 통보했다.

도는 ‘코로나19’ 확산기인 지난해 11월 ‘이통장 제주연수발’ 8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진주시에 대한 감찰 결과, 도의 지침 무시 등이 드러나 ‘기관경고’ 처분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이통장 단체연수 때 동행한 관련 공무원 3명은 중징계, 2명은 경징계하도록 진주시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도 감찰 결과, 진주시는 경남도가 이통장 단체여행 자제 요청에도 보조금이 지원되는 제주도 단체연수를 결정하고 강행했다. 또 진주시는 이통장 연수를 지역 내에서 시행하라는 자체 지침을 정해 읍ㆍ면ㆍ동에 통보했으나 정작 이통장협의회 연수 장소를 제주도로 결정했다. 도의 단체연수 자제 요청 공문을 읍ㆍ면ㆍ동에 전파하지도 않았다. 그 결과 성북동은 이를 모른 채 제주연수를 다녀왔다.

특히 제주연수 때 방역관리 등을 위해 공무원이 동행했지만, 일부 이통장들이 도착 첫날부터 유흥업소 방문 등을 통제하지 못했다. 제주도 연수 후 유증상자 진단검사 실시 등 안내도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도 감사위원회는 “진주 ‘이통장 단체연수발’ 확진자가 83명이나 발생, 입원 치료 등에 많은 진료비가 집행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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