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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물 불안감 해소할 매리취수장 수질안전센터
먹는 물 불안감 해소할 매리취수장 수질안전센터
  • 경남매일
  • 승인 2021.01.1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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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매리취수장에 미량유해물질을 연구하는 ‘(가칭) 국가 낙동강 수질안전센터’가 설치된다. 매리취수장은 위치는 김해에 있지만 부산지역에 수돗물이 공급되는 취수시설이다. 센터는 매리는 물론 양산과 울산에 수돗물과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양산 물금취수장 등 낙동강 수질의 안정성을 분석하는 수질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부산시는 지난해 5월 양산 물금취수장 원수에서 발암물질인 1, 4-다이옥산이 검출되는 수질오염 사고 발생으로 먹는 물에 대한 시민 공포가 커지자 낙동강으로 흐르는 유해물질을 상시 감시할 수 있는 국립환경과학원 수질안전측정센터를 물금읍 인근 유치 주장과 함께 같은 해 6월 환경부에 설치를 요청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낙동강 중류인 경북 칠곡에 1호인 ‘왜관 수질안전측정센터’를 가동했다. 2호 시설은 낙동강 하류에 2023년을 목표로 열 계획이다. 환경부는 설립지점을 두고 창녕 남지와 양산 물금읍 인근을 두고 저울질 중이었다.

부산시 요청에 환경부는 경북 왜관센터 운영 결과를 토대로 입지선정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부산시의 설득과 효율성 등을 고려해 입지를 매리취수장에 센터 건립을 합의했다. 부산시는 매리취수장 사택 철거 부지(2033㎡)를 제공해 국비 70억 원을 투자해 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앞으로 매리취수장에 센터가 설치되면 낙동강 중상류는 경북 왜관 센터가, 하류는 매리 센터가 역할을 맡아 낙동강 수질의 안전성을 맡게 된다. 매리 지역에 수질 분석 국가기관이 설치ㆍ운영되면 김해, 양산, 울산 등 인근 지역 취수원의 안전성이 놀아지고 낙동강 물을 생명수로 삼고 있는 지역민의 수돗물 불안도 크게 해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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