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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6명 추가 확진… 대부분 확진자 접촉
경남 16명 추가 확진… 대부분 확진자 접촉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12.30 2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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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평균 23명 지역 감염

누적 확진자는 총 1283명

경남도, 방역 강화기조 유지

경남에 하루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가 16명 발생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30일 브리핑을 통해 “전날 오후 5시 대비 신규 확진자 16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지역감염 확진자다. 1명만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나머지 15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역별로는 진주 8명, 창원 2명, 사천 2명, 김해ㆍ거제ㆍ하동ㆍ함안 1명씩이다. 먼저 진주 확진자 8명 중 3명은 기존 확진자와 만나 각각 골프 모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2명은 스크린골프 모임 관련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역의 중학교ㆍ대학교를 29일까지 등교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을 검사하고 있다.

나머지 2명도 확진 가족을 접촉했으며, 1명은 스스로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아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사천 확진자 2명은 대학교 ‘멘토-멘티’프로그램에 참여한 확진자의 가족이다.

창원의 확진자는 부산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됐다. 거제 확진자 1명은 전날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된 확진자의 가족이다. 함안 확진자 역시 확진 가족을 접촉했다. 김해 1명은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하동 확진자는 하동 집단발생 관련 확진자로 자가 격리중 증상이 발현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동 집단발생 관련 누적 확진자는 19명이 됐다.

최근 일주일간 도내 지역감염 발생은 △23일 21명 △24일 14명 △25일 22명 △26일 26명 △27일 25명 △28일 16명 △29일 36명이다. 평균 23명의 지역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경남에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가 50%로 가장 많았고, 소규모집단 발생이 32%, 기타 16%, 해외방문 2%를 보이고 있다. 도는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는 1.58에서 1.21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김 지사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주신 도민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연말연시 조금만 더 방역에 힘을 모아주신다면 이 위기를 더 빨리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1283명이며 입원 280명, 퇴원 999명, 사망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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