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4:40 (금)
코로나로 경남 수출 9개월 연속 하락
코로나로 경남 수출 9개월 연속 하락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0.12.28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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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억7000달러 전년비 8.5%↓

선박 등 주력품목은 호조세 보여

경남지역 수출이 9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1월 수출은 주력품목이 호조세를 보였다.

무역협회 경남본부가 28일 발표한 경남 11월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경남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8.5% 감소한 26억 7500만 달러로 지난 3월 이후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11월 경남 수출은 선박(98.9%)과 자동차부품(2.1%), 건설중장비(23.0%), 냉장고(130.2%), 금속절삭가공기계(16.4%), 섬유기계(97.1%), 원동기(21.9%) 등 경남 주력 품목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반면 화학기계 등 일부 품목의 수출은 급감하는 양상을 보였다.

수입은 13억 92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24.1% 감소해 무역수지는 12억 83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화학기계(-95.3%)는 카자흐스탄(-100%)의 원유플랜트 모듈 수출 마무리로 급감했으나, 선박(98.9%)이 버뮤다, 마셜제도, 싱가포르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자동차부품(2.1%)은 미국과 브라질의 수요 증가로 수출이 늘어났다.

건설중장비(23.0%)는 국가별 경제 부양 정책으로 벨기에, 중국, 미국, 인도 등에서 발주량이 증가했으며, 냉장고(130.2%)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수요 증가로 미국, 이스라엘, 캐나다 등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지역별 수출은 북미(30.9%)는 미국(냉장고/섬유기계/자동차부품), 중남미(23.4%)는 버뮤다(선박), 멕시코(펌프), 브라질(자동차부품), 대양주(427.0%)는 마셜제도(선박)수출로 증가했다.

반면 경남 수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시아(-29.4%)에서는 일본(연초류), 인도(자동차부품), 태국(항공기부품), 카자흐스탄(화학기계), 우즈베키스탄(자동차부품)으로의 수출 부진으로 감소했다.

유럽(-23.1%)은 러시아(건설중장비), 영국(항공기부품), 프랑스(항공기부품), 그리스(선박)에서 부진했으며, 중동(-49.2%)은 UAE(타이어), 사우디아라비아(승용차) 등에서 부진했다.

한편, 11월 경남지역 수입은 전년 대비 24.1% 감소한 13억 9200만 달러로 자동차부품(27.7%)를 제외한 천연가스(-35.8%), 유연탄(-36.8%), 펌프(-32.7%), 철구조물(-64.0%), 항공기부품(-5.8%), 선박용부품(-42.2%), 알루미미늄괴및스크랩(-18.3%), 원동기(-38.3%) 등 대부품의 품목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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