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협력 포럼 4315만불 성과

한ㆍ중 기업 간 1:1 B2B 미팅 진행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가 국내 항공산업의 중국 진출 활로를 열었다.

경남TP는 KOTRA 중국시안무역관과 공동으로 지난 18일 `2020 한-중 항공산업 협력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해 총 24건 4315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이 포럼에는 중국서비민용비기유한책임공사， 중국 국영 항공사 AVIC 등 섬서성 지역의 대형 항공 기업 51개사와 경남지역 항공기업 11개사가 참가해 한-중 상호 간의 항공산업과 기업 현황을 브리핑하며 기업 간 1:1 B2B 미팅을 진행했다.

행사는 KOTRA 시안무역관에서 중국 시안항공산업기지와 경남TP의 협의를 통해 기획돼 한국기업들은 중국시안옌량항공기지에 제공된 기업 자료를 바탕으로 중국 기업들이 선호하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상담회에 참가한 씨엔리(주) 해외영업담당 경병순 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항공시장 공급망이 바뀔 것에 대비해 최근 경남TP에서 주관한 해외 마케팅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다"며 "국가별 B2B 미팅이 새로운 시장 발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TP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 상담회를 개최해왔으며， 지난 2월 `2020 경남항공산업 타깃 마케팅`을 시작으로 7개 행사에서 전체 5억 95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경남TP 옥주선 항공우주센터장은 "새해에도 지속적인 해외 B2B 미팅 기획을 통해， 코로나 여파로 물량 부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항공기업들에게 새로운 수출활로개척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