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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활용 지역건강 돌봄체계 내년 시범 운영
ICT 활용 지역건강 돌봄체계 내년 시범 운영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12.10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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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장유3동 행정복지센터에 조성된 건강돌봄센터에서 한 시민이 기초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김해시 장유3동 행정복지센터에 조성된 건강돌봄센터에서 한 시민이 기초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행정복지센터 3곳 기초검진

동네의원 연계 데이터 관리

이상 징후시 대학병원 연결

‘건강도시’ 김해시가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지역건강 돌봄 체계 구축을 이달 내 완료하고 대상자를 선정해 내년 초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해당 사업은 행정복지센터에서 측정한 노인 건강정보를 동네 의원에서 관리, 3차 의료기관까지 연결하는 통합 서비스이다.

김해시는 내외동ㆍ장유3동ㆍ진영읍 행정복지센터 등 3곳에 ICT 건강측정 키트 등을 갖춘 건강돌봄센터 조성을 마무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사업비는 국도비 9800여만 원을 포함한 1억 3100만 원이 투입됐다.

이곳에는 간호공무원이 배치돼 혈액ㆍ요분석은 물론 고혈압, 심전도 등 30종에 달하는 기초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이런 데이터 정보는 행정복지센터와 연계된 각 동네의원으로 전송돼 의사가 관리한다. 스마트폰 앱으로 개인별 건강기록 정보도 제공한다.

이후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환자에게 통보하고 관련 데이터가 대학병원에 전달된다. 대상자는 75세 전후 건강 고위험군으로 장기요양 3~4등급자, 2개 이상의 만성질환으로 일상생활이 힘든 시민 등이다.

시는 내년 추가 3곳 등 서비스 대상지를 점차 넓혀갈 예정이다. 해당 체계 구축이 완료되면 동네의원 중심 만성질환자 포괄 관리, 의료비 절감, 전달 체계 효율화 등이 기대된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부산대학병원, 지역 3개 의원과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초 시는 올 연말 각 행정복지센터 내 건강돌봄센터를 개소하고 노인 2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현재 운영 시기를 고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추이를 봐야겠지만 일단 내년 초 운영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필두로 시민들이 거주지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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