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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가락공판장 `콜리플라워` 첫 출하
남해 가락공판장 `콜리플라워` 첫 출하
  • 박성렬 기자
  • 승인 2020.12.06 2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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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농업기술센터가 콜리플라워 첫 출하를 기념하고 있다.
남해농업기술센터가 콜리플라워 첫 출하를 기념하고 있다.

두 가지 품종ㆍ8㎏ 57박스 출하

12월 중 매주 화ㆍ금 출하 진행

남해농업기술센터는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을 위해 읍, 이동, 삼동, 고현에 6농가(약 1㏊)를 대상으로 콜리플라워 3만 주를 공급하고 시범 재배를 시작해 지난 1일 동남해농협과 협업해 가락공판장으로 첫 출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콜리플라워`는 꽃양배추라고도 불리며,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이고 브로콜리보다 꽃봉오리 부분이 좀 더 크고 흰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비타민류가 풍부해 100g만 섭취해도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이 충족되고, 식이섬유가 많아 열량은 낮지만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에 좋다고 한다.

콜리플라워는 데쳐서 섭취하는 게 널리 알려져 있으나, 볶음밥이나 피자 등으로 요리해 수프, 소스, 샐러드 등에도 활용한다.

국내에서는 1970년대에 본격적으로 재배가 시작됐으며, 최근에는 흰색뿐만 아니라 노랑, 연두, 자주(보라) 등 다양한 색의 품종도 재배되고 있다.

이번 남해군에서는 흰색의 두 가지 품종의 콜리플라워를 재배했고 8㎏ 한 박스로 총 57박스를 가락공판장으로 첫 출하를 하게 됐으며, 가격은 한 박스에 최저 6714원에서 최고 1만원 선으로 거래됐다.

현재 제주시, 청북 청주시, 충북 제천시 등에서 다량으로 출하돼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지만 12월 중에 매주 2회(화ㆍ금) 출하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사업평가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출하시기 조절 등 마늘ㆍ시금치에 편중 돼 있는 채소 생산기반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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