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3:58 (금)
함안 ‘작은 영화관’ 2주만에 문 닫아
함안 ‘작은 영화관’ 2주만에 문 닫아
  • 음옥배 기자
  • 승인 2020.12.01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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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50% 제한 개방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따라 폐쇄

함안군민들의 문화생활을 제공하고자 개관한 작은 영화관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재개방 2주 만에 다시 문을 닫았다.

함안군은 코로나19가 다시 안정세로 돌아설 때까지 작은 영화관 운영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13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자 좌석 50% 이내로 인원을 제한하며 작은 영화관 임시 운영을 시작했다. 장기휴관으로 군민들의 문화생활 기회가 없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최근 경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한 단계 격상돼 불가피하게 지난달 27일부터 다시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군 관계자는 “창원과 하동, 진주 등지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며 우리도 혹시나 모를 감염 확산을 예방하고자 운영 중단 결정을 했다”며 “일부 다른 지역처럼 폐관 걱정을 할 필요는 없으나 코로나19 와중에 군민들에게 문화생활의 기회를 주던 극장이 문을 닫게 된 점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2018년에 첫 개관한 작은 영화관은 각각 59석과 39석을 갖춘 2개 상영관을 비롯해 매점과 휴게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관람료는 일반 영화 6000원, 3D 영화 8000원으로 대형 극장가의 60∼7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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