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2:37 (토)
양산부산대병원, `비봉합 치환술 수술` 성공
양산부산대병원, `비봉합 치환술 수술` 성공
  • 임채용 기자
  • 승인 2020.11.26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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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흉부외과 주민호ㆍ제형곤ㆍ이치훈 교수(왼쪽부터).
양산부산대병원 흉부외과 주민호ㆍ제형곤ㆍ이치훈 교수(왼쪽부터).

흉부외과 제형곤 교수 수술팀

"회복 빠르고 통증 훨씬 적어"

양산부산대병원(원장 김대성) 흉부외과 제형곤 교수 수술팀이 환자의 앞 가슴뼈를 열지 않고 우측 갈비뼈 사이로 접근하는 최소침습 비봉합 대동맥판막 치환술 수술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순남 씨(가명ㆍ여ㆍ83)는 허리 통증 치료를 위한 척수 수술에 필요한 감서에서 심장 판막의 문제가 발견돼 심장판막 수술을 했다.

김씨는 평소 조금만 걸어도 가슴이 답답하자 요통이라고 생각해 병원을 찾았으나 심장 판막 이상을 발견했다고 한다. 김씨는 고령의 나이와 수술 두려움으로 비수술적 치료인 시술을 고려했으나 대동맥 판막의 구조적인 문제로 시술의 위험성이 높고, 수술의 3배가 넘는 비용이 부담스러워 포기했다.

제 교수팀은 최소침습 비봉합 대동맥 판막 치환술 수술을 소개해 2시간가량의 수술 끝에 성공적인 수술 결과를 얻어냈다.

수술이나 인공호흡기 치료도 필요 없었으며, 환자는 수술 당일 저녁부터 정상적인 식사와 걷기도 가능했다.

수술 후 4일 만에 퇴원해 환자와 가족은 "회복이 빠르고 생각보다 통증이 없어 놀랐다"며 "수술 받기 잘했다"고 고마워했다.

제형곤 교수는 "양대 비봉합 대동맥 판막 치환술은 모두의 프록터이기에 각각의 환자에게 맞춘 최적의 판막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호 경쟁 관계에 있는 다국적 의료기업 2개 회사공통의 프록터에 선정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새로운 의료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함으로써 더 나은 진료를 위해 매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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