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2:00 (토)
모래 놀이 통해 사람들 마음 열어 상처 치유 도와주죠
모래 놀이 통해 사람들 마음 열어 상처 치유 도와주죠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11.24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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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동그라미심리상담센터

모래 놀이 심리상담사(1ㆍ2급) 양성 교육

이론 수업ㆍ 수십 개 사례 체험

5주간 50회의 상담 사례 경험

다음 자격과정 개강 12월 예정

1ㆍ2급 유자격자 대상으로 진행

김해 동그라미 심리상담센터(센터장 이영조)는 개인별 심리상담 치료, 미술 심리 치료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쌓아온 상담 역량을 기반으로 모래 놀이 심리상담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받은 상담사들은 실무 능력 향상과 더불어 자신감을 느끼고 현재 전국 각지에서 상담 활동을 하고 있다.

교육생들이 장영화 원장의 피드백을 듣고 있다.
교육생들이 장영화 원장의 피드백을 듣고 있다.

△ 모래 놀이 심리상담이란?

모래 놀이 상담은 모래가 들어 있는 상자에 다양한 상징적 모형을 가지고 자신의 내면세계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치료 방법이다. 미술치료에 놀이가 더해져 아이들에게 큰 흥미를 성인들에게는 다른 치료기법들이 도와주지 못한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 김해 동그라미 심리상담센터의 모래 놀이 심리상담 양성 교육 과정은?

김해 동그라미 심리상담센터만의 모래 놀이 심리상담사 양성 교육은 이론 20%, 실기 80%로 실습 위주 교육을 진행한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짧지 않은 5주간 50회의 상담 사례를 경험해 상담 실무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

1주 차에는 모래 놀이 치료의 효과와 치료단계 수업을 진행한다. 이론 수업과 실습 교육 매주 다른 상담내용을 구성해 교육생들이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 상담하는 느낌을 받게 한다.

2주 차에는 모래 놀이 상징을 해석한다. 모래놀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상징의 의미와 해석방법을 학습한다.

장영화 원장과 교육생들이 4주차 모래 놀이를 활용한 정신병리 수업을 하고 있다.
장영화 원장과 교육생들이 4주차 모래 놀이를 활용한 정신병리 수업을 하고 있다.

3주 차에는 모래 놀이 사례분석을 통한 모래놀이 치료의 이해 수업을 진행한다. 실제 사례분석과 실습이 끝난 후 상담자, 내담자 역할을 맡은 교육생의 소감을 말하는 시간과 장영화 원장의 세심한 피드백의 시간을 가진다. 교육생들 스스로 자신에 맞는 상담 기법을 찾을 수 있다.

4주 차에는 모래 놀이를 활용한 정신병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공황장애’, ‘성폭력’ 등 수많은 정신병리에 관한 실제 사례를 가지고 실습해 교육생들은 실제 정신병리 내담자를 만났을 때 대처하는 행동과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마지막 5주 차에는 모래 놀이 치료 실습 및 모래 놀이 심리상담사가 되기 위한 시험을 친다.

매주 다른 사례의 상담을 한 것을 다시 복기를 끝으로 시험을 시행해 교육생들이 상담사로서 한 발짝 나갈 수 있게 만든다.

△ 모래 놀이 심리상담 맛보기

김해 동그라미 심리상담센터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성인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내담자와 상담사의 역할을 배분해 실제 상담을 진행한다.

모의 상담이 끝난 후 교육생들이 상호 피드백 시간을 갖고 있다.
모의 상담이 끝난 후 교육생들이 상호 피드백 시간을 갖고 있다.

첫 번째 사례는 1주 차 ‘모래 놀이 치료의 효과와 치료단계’ 수업 실제 사례이다.

결혼 7년 차 16세 연하 베트남 부인으로 남편이 생활비 지급하지 않고 인격 무시와 가정폭력, 부인이 도망갈까 봐 국적을 취득해주지 않는 상황으로 이혼하려 해도 혼자 먹고 살길이 막막해서 남편의 비유를 맞추고 살지만, 너무 답답해서 때로는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는다며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상황이다.

이에 상담자는 가슴 아픈 사연이라도 들어주면 답답함이 해소되지 않을까 싶어 1시간 넘도록 하소연을 듣지만, 내담자에게 솔루션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 만들어졌고, 장영화 원장은 교육생들에게 의견을 묻는 형식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교육생들의 의견에 장 원장은 다양한 제언과 토론 과정을 거치며 교육생들 스스로 상담 방법을 찾아가도록 도와준다.

두 번째 사례는 4주 차 ‘모래 놀이를 활용한 정신병리’ 수업 실제 사례이다. 중2때부터 생긴 도벽을 고치고 싶은 내담자의 상황이다. 상담사는 어떤 경우에 도벽 하는지, 도벽하는 이유, 과거 성장 과정 등에서도 문제점을 찾아내지 못해 답답해하는 내담자의 날카로운 반응에 더욱 긴장했다. 장영화 원장은 도벽의 시기가 생리 기간에 발생하는 것을 찾아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상담사에게 제시했다. 이어, 교육생들에게는 세밀한 질문을 하며 예민한 도벽의 문제를 직접 깨닫게 하며 상담사의 역할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며 교육생의 마음가짐을 확실히 하도록 만들어준다.

교육생들이 직접 내담자와 상담자가 돼 모의 상담을 하고 있다.
교육생들이 직접 내담자와 상담자가 돼 모의 상담을 하고 있다.

위의 2개의 상담 실습처럼 내담자와 상담자의 역할에서 직접 교육생들이 담당해 실제 상담이 되도록 진행하며 상담자의 역할을 맡은 교육생의 도움이 필요할 땐 다른 교육생들의 의견 또는 장영화 원장의 피드백으로 상담자 역할의 소중함, 상담 방법을 스스로 찾아가도록 만들어준다.

참여한 교육생 1은 “내담자가 고민을 이야기하는 동안 머릿속은 해법을 찾기에 분주하고 내담자와 마주 앉아 있는 시간이 고문처럼 길게 느껴졌다”며 “하지만 상담 횟수가 늘어나며 내담자의 말이 귀에 들리기 시작하고 난감할 때 원장님의 적절한 피드백은 상담사에게 편안한 길 안내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생 2는 “지금까지 많은 자격 과정을 받았지만, 실습 위주로 수십 사례의 상담을 체험하는 교육은 처음 접해본다”며 “ 상담의 이론이 기본화된 교육과 다르게 매일 다른 상담사례와 실제 상담처럼 편성된 교육 프로그램은 획기적이었다”고 말했다.

또, 교육생 3은 “학생 상단을 계속해왔지만, 상황별로 적절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할 때 힘들어하는 내담자의 모습을 보며 공부가 더 필요함을 느꼈다”며 “모래 놀이 상담사 자격 과정을 받으며 많은 사례를 접하고, 원장님의 솔루션이 가뭄의 단비처럼 적절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교육생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모래 놀이 심리상담 교육은 심리상담사 1,2급 유자격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진행했다.

차기 자격 과정 개강일은 12월에 열 계획이다. 모래 교육 심리상담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김해 동그라미 심리상담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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