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서 시상식
후학 양성ㆍ의료봉사 등 공로 인정
수상자 상금 500만원ㆍ상패 수여
산청한방약초축제위원회는 23일 단성면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 `제16회 동의보감상` 시상식을 했다.
올해 `동의보감상` 수상자는 학술부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혜정 교수, 사회봉사부문 서울 서초아이누리한의원 황만기 원장이 선정됐다.
이혜정 교수(65)는 침구경락학 기초연구를 위한 실험실을 처음 만드는 등 관련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평생 노력해 온 인물이다.
이 교수는 △정부의 장기과제와 국내외 대형 연구에 참여해 한의학의 과학적 연구 기틀을 다진 점 △침구경락의 과학적 연구팀 운영을 통한 연구 업적 생산 △후학양성 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만기 원장(48)은 26년간 형편이 넉넉하지 못하거나 사회에서 소외당하는 이웃들을 위해 교육과 의료 분야에 걸쳐 꾸준히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황 원장은 지난 2013년부터는 매년 정기적으로 캄보디아와 페루, 미얀마 등의 오지마을을 찾아 한의약 국외 의료봉사 활동 등 한의학의 세계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500만 원과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 박찬수 산청목아박물관 관장이 제작한 상패를 수여한다.
지난 2004년 제정된 `동의보감상`은 한의학 육성발전과 국민 건강증진에 공헌하고 `동의보감`을 집필한 허준 선생의 의술정신을 실천한 봉사자를 선정, 포상하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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