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건설공고서 80명 참석

학점제 방향ㆍ우수사례 공유

경남교육청이 4차 산업혁명과 미래산업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직업계고 학과개편 추진 전략과 학점제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경남교육청은 김해건설공업고에서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 34개교 교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산업분야로의 학과개편 설명회 및 직업계고 학점제 연구ㆍ선도학교 보고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보고회는 ‘신산업 분야로의 학과개편 방안 및 추진전략’에 대해 이영민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의 특강과 함께 직업계고 학과개편 지원사업 운영 로드맵을 안내했다.

미래 사회의 변화와 경남의 산업 전망을 토대로 직업계고의 현황을 분석하고 지역산업의 요구에 부합하는 경남 직업계고 인재육성과 재구조화의 방향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이어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 윤강우 교육연구관은 ‘학점제의 정책방향, 학점제로 도입으로 인한 학사제도의 변화’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교원들이 학점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특히 14개교의 학점제 운영사례 공유시간에는 공업ㆍ상업ㆍ농업의 3개 계열로 나눠서 사례를 발표하고 질의응답 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2021년 학점제 선도학교 운영에 대한 실질적인 절차와 사례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18년부터 연구학교를 운영한 경남자영고교는 선택과목의 수가 29과목에서 42과목으로 확대됐으며, 경상대학교 부속동물사육장과 경남도농업기술원의 교육시설과 연계한 교육과정 운영 방안을 모색했다. 김해건설공고는 전기제어과와 정밀기계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전공 과정을 운영하는 등 학과내 세부전공 및 학과 간 선택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의 선택권을 확대했다.

안태환 창의인재과장은 “4차 산업혁명 대비 인력수요를 고려하고 산업체ㆍ학생ㆍ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한 학과개편과 미래 직업세계에 적합한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학점제 운영으로 학생들의 성장과 꿈 실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