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 가르기보다 지지 세력 설득 우선
편 가르기보다 지지 세력 설득 우선
  • 이태균
  • 승인 2020.11.22 22: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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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균 칼럼니스트
이태균 칼럼니스트

우리 사회가 언제부터인지 대통령을 두고 보수 우파인지 혹은 진보 좌파인지 구분해 일컫는 것이 일반화됐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의 대통령은 보수 우파와 진보 좌파의 혼합형 대통령이지 어느 한쪽에 기운 대통령은 역대에는 없었다고 본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혼합형이 아닌 진보 좌파에 기운 편 가르기 대통령으로 볼 수밖에 없다. 수차례 야당과의 협치를 밝히면서도 결정적인 상황에서는 소위 문빠들에게 손을 들어주고 만다. 반대여론이 높았음에도 조국 씨를 법무부 장관에 발탁한 것이나 추미애 장관을 해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와도 방기하거나,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국토교통부 장관도 자리를 보존하고 있다.

또, 김해공항 확장공사를 예산은 가장 많이 들고 활주로에 대한 안정성이 나쁘다고 평가받은 부산 가덕도를 남부신공항으로 건설하려는 여당의 움직임에도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

이러한 것을 반추해보면 국가가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서 헤맬 때 대통령이 정권의 이념과 당파의 이익에 앞서 나라 지키기와 국민생명 보호를 우선할 것이라는 기대는 문재인 정권에서 꿈꾸기는 틀렸다.

지금 정치권에서 여ㆍ야의 협치란 말은 한강 물에 던져 버린지도 오래고, 윤석열 검찰총장과 추미해 법무부 장관 두 사람이 연일 뉴스메이커가 되고 있다.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고 있는 윤 총장에 겁먹은 집권세력이 총장 자리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온갖 수작을 다 부리고 있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 아닌가.

가장 법을 잘 알고 준법을 솔선해야 할 법무부 장관이 `무법장관`이란 오명까지 받으면서 되레 정치 장관으로 변모하고 말았다.

왜 추 장관이 검찰개혁을 빌미로 청와대와 여당의 입맛에 맞는 언행을 계속하고 있을까. 이유는 추 장관이 좀 더 높은 자리로 올려 달라는 시그널이 아니겠나 싶다. 아마도 그 자리가 서울시장 아니면 대선후보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가 더 높은 자리로 가기 위해서는 `문빠`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절실하다. 자신의 정치적인 야망 때문에 추씨는 검찰총장 권한에 대못질을 하면서 힘을 못쓰게 하고 검찰 인사권을 통해 길들이기도 마다하지 않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정치를 하려면 추 장관이 먼저 법무부 장관직을 그만두는 것이 순리다.

문 대통령의 결심이 절실한 시점으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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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문 2020-11-28 13:00:52
윤석열은 마누라 사건, 장모사건, 골프친구사건, 언론사 사주들 사건 등, 현재 재판중인사건에 다 관련된 놈인데 당연히 사건에서 배제를 시켜야지, 검찰총장자리에 그대로 앉혀놓고서 수사를 한다면 윤석열 부하 검사들이 총장이 관련된 사건을 제대로 밝힐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