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발 확진자 27명 발생

창원 진해 초교발 감염 거세

“경남에는 코로나19 비상이 걸렸다….” 경남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창원 진해, 하동, 진주 등 도내 전 지역에서 급속하게 확산되는 추세이다.

경남도는 지난 18일 저녁부터 19일 오후 5시 사이 도내에서 2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17명이 확진된 하동에서 중학생 3명(경남 419, 427번)과 20대, 30대, 40대 남성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419번은 하동 첫 확진자인 중학생(396번)과 다른 학년 학생이고, 427번은 전날 확진된 중학생 402번과 같은 반이다.

진주에서도 하동의 중학교 관련으로 50대 여성과 40대 여성 등 2명(424∼425번)이 확진됐다. 17일 확진된 진주에 거주하는 하동의 중학교 교사(397번)와 식당, 사우나에서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천 경로당발 첫 확진자를 만난 40대 여성(438번)도 확진됐다.

하동군 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어났다. 창원에서는 40대 남녀를 포함해 17명(420∼423, 426, 428∼434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420∼423번, 432∼433번 6명은 전날 확진된 진해구 초등학생(401번)의 가족이다. 이 중 422∼423번 2명은 진해구 소재 중학교 학생이다.

창원시 방역 당국은 해당 중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접촉자를 검사해 428∼431번 중학생 4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426번은 창원 거주 400번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434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442명(퇴원 332명, 입원 110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