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2:45 (토)
경남 수출 3개월만에 한 자리수대 줄어
경남 수출 3개월만에 한 자리수대 줄어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0.11.16 2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전년 동월대비 9.4%↓

무역수지는 17억 달러 흑자

경남지역 수출이 3개월만에 한 자리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창원세관에 따르면 10월 경남지역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9.4% 감소한 31억불, 수입은 14.7% 감소한 14억불로, 무역수지는 17억불 흑자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전기전자제품(28.4%)에서는 수출이 증가했으나, 선박(-23.9%), 기계류(-5.7%) 자동차부품(-6.9%), 철강제품(-3.5%) 등의 품목은 수출은 감소했다.

전기전자제품은 북미지역으로 냉장고와 세탁기를 비롯한 가전제품 수출이 급증했다.

반면 선박에서는 세계적으로 경기 하강이 지속되며 업황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계류에서는 미국으로의 섬유ㆍ피혁기계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를 제외한 일반기계류 및 정밀기기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출이 부진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자동차부품에서는 당월 수출은 코로나 재확산 조짐에 따른 유럽각국의 봉쇄조치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철강제품에서는 일본으로의 에너지용 강관을 비롯한 주요 철강제품 수출이 크게 부진하면서 전체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경남지역 수입에서는 생산 및 설비투자와 관련된 원자재ㆍ자본재 수입이 계속해서 부진했다.

원자재에서는 석탄ㆍ가스 등 연료(-19.7%)와 철강재(-32.9%), 비철금속(-37.0%) 등 주요 품목에서 수입이 크게 줄었다.

자본재 또한 기계류(-10.9%), 전기전자기기(-11.9%)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입이 감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