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2:23 (금)
경남 올해 쌀 생산량 5.3% 감소
경남 올해 쌀 생산량 5.3% 감소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0.11.15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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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ㆍ울ㆍ경은 전년 대비 5.4% 줄어

잦은 강우 일조량 부족ㆍ태풍 영향

경남의 올해 쌀 생산량이 전년 대비 5.3% 감소하는 등 동남권 쌀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2020년 동남권 쌀생산량을 조사한 결과 부ㆍ울ㆍ경 등 동남권 올해 쌀 생산량은 34만2000t으로 전년 대비 2만t(-5.4%), 평년 대비 4만 5000t(-11.6%)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벼 재배면적은 7만 1000㏊로 밭작물 재배 장려정책 및 농촌 고령화 등으로 전년 대비 1000㏊(-1.3%) 감소했다.

단위면적(10a)당 생산량은 475㎏으로 전년 대비 23㎏(-4.6%), 평년 대비 43㎏(-8.3%) 감소했다.

이 같은 원인은 전반적으로 잦은 강우 및 그에 따른 일조시간 부족과 두 차례 태풍 피해로 이삭 수 및 낟알 수가 줄어 10a당 생산량이 감소했다.

시기별로는 분얼기(5월 중순~6월)에 일조시간 및 강수량이 전년에 비해 줄어 이삭의 번식이 원활하지 않아 수량 감소했다. 또한 출수기(8월 상순~중순)까지 이어진 긴 장마와 등숙기(8월 하순~9월)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이삭당 낟알 수 감소 및 낟알 충실도 역시 저하원인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쌀 생산량은 경남이 31만4000t으로 가장 높으며, 울산 1만8000t, 부산 1만t으로 나타났다.

단위면적(10a)당 생산량은 부산 446㎏, 울산 456㎏, 경남 483㎏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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