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0:24 (금)
양산국화축제, 통도사 나들이로 방역과 축제 대박
양산국화축제, 통도사 나들이로 방역과 축제 대박
  • 경남매일
  • 승인 2020.11.1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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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국화축제가 15일 2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후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산문 주차장 양산국화축제장은 양산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운 노래가 3만 2000여 점의 국화 향과 더해져 감동으로 마무리했다. 23일 동안 국화축제장에는 경남, 부산, 울산시민 등 전국에서 20만여 명이 찾아 코로나19 시대 힐링장소로 자리매김했다고 한다.

 그동안 양산국화축제는 시청 소재지에서 마련됐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가 자제되면서 개최 무산 위기까지 봉착했다. ‘위기는 기회’라고 했듯이 자연과 접해 있는 통도사에서 국화축제를 마련하는 발상의 전환으로 방역 성공과 함께 축제 대박이라는 성과를 일궈낸 것이다.

 여기에다 하북농협이 하북면 주민들과 함께 농산물 판매장을 마련해 지역 농가를 돕는 기회도 제공했다.

 양산시립합창단도 토, 일요일 오후 1시간여 동안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가을 노래를 선물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양산시와 통도사, 주민, 합창단원, 시민 등 모두가 힘을 합쳐 이뤄낸 결과다. 특히 통도사는 코로나19 대유행 속에도 서운암 들꽃 단지 등 경내를 개방해 국민에게 숨 쉴 공간을 열어줘 박수를 받았다. 감염병 시대에서도 자연과 어울려 살아가려는 인간의 슬기롭고 지혜로운 삶의 방식이 정신건강 강화로 감염병을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양산국화축제의 성공은 시민의 도움과 함께 끝까지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킨 관람객이 이뤄낸 값진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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