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5:12 (금)
창원시, `수소액화플랜트` 구축 본격 시행
창원시, `수소액화플랜트` 구축 본격 시행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0.11.08 2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시는 지난 6일 시민홀에서 경남도, 창원산업진흥원, 두산중공업(주), (주)경남은행(금융자문 이지회계법인),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와 수소액화 사업 EPC계약 및 투자확약을 체결했다.
창원시는 지난 6일 시민홀에서 경남도, 창원산업진흥원, 두산중공업(주), (주)경남은행(금융자문 이지회계법인),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와 수소액화 사업 EPC계약 및 투자확약을 체결했다.

국내 최초ㆍ세계 아홉 번째 추진

총사업비 950억원 2022년 준공

두산중과 EPC계약ㆍ투자확약 체결

`수소산업특별시` 창원시는 국내 최초로 상용 수소액화플랜트를 구축하는 `창원 수소액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일 시민홀에서 경남도, 창원산업진흥원, 두산중공업(주), (주)경남은행(금융자문 이지회계법인),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와 수소액화 사업 EPC계약 및 투자확약을 체결했다.

사업의 총 투자비는 950억 원 규모이다. 시와 경남도는 하이창원(주)에 행ㆍ재정적 지원을 한다. 하이창원(주)는 두산중공업(주)과 EPC(설계ㆍ조달ㆍ시공)계약을 체결하고, 하이창원(주)와 (주)경남은행은 PF대출 610억 원의 투자를 확약한다.

사업은 지난해 10월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사업으로 선정 후 사업 수행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하이창원(주)이 지난 4월 설립됐으며, 두산중공업(주) 소유 2만㎡ 부지에 연간 1825t의 상용 수소액화 플랜트를 오는 2022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는 영하 253℃의 극저온에서 액화되는 물질로 고도의 액화 기술력이 요구돼 세계 8개국에서만 운영이 되고 있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안정적이고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들어 저장과 운송이 용이하다. 수소충전소도 기체 방식에 비해 필요 부지면적과 운영비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게 돼 수소인프라 구축ㆍ운영 비용의 하락 효과가 있어 많은 양의 수소를 충전하는 버스, 트럭, 트램과 같은 대형 모빌리티에 적합하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승용차 4900대, 시내버스 90대, 트럭 10대 보급 목표를 가지고 복합수소모빌리티용 충전소 구축과 함께 액화수소플랜트 사업으로 대형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산에 크게 기여해 대한민국 수소경제 이행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주)는 수소 액화플랜트의 시공과 운영관리 기술 확보를 통해 국내ㆍ외 액화수소의 새로운 시장을 선점을 기점으로 액화수소 관련 연구ㆍ개발 지원과 수소액화 및 저장장치 국산화 개발을 통해 기술 경쟁력 확보는 물론 새로운 분야의 시장 창출로 지역산업의 큰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액체수소는 로켓의 추진 연료로 사용되며, 기존 로켓 추진 연료 케로신보다 큰 추력을 낼 수 있다. 상용 액화수소 액화플랜트 구축으로 안정적 공급이 보장되면 지역 내 주요산업인 우주 항공산업 분야 기술력의 큰 도약을 예상할 수 있다.

허성무 시장은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1825t급의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 사업을 통해 수소의 생산부터 이송과 충전ㆍ소비까지 수소 벨류체인이 완성된다"며 "수소경제 이행을 견인하는 확고한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