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1:11 (토)
"8년간 언론사 10억 홍보비 지급 의령군 수사하라"
"8년간 언론사 10억 홍보비 지급 의령군 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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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0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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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희망연대가 2일 의령군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령군과 지역 언론사의 유착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경남희망연대가 2일 의령군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령군과 지역 언론사의 유착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경남희망연대, 특혜 의혹 제기

"상식 벗어나…사이비 기자 퇴출"

경남도 감사ㆍ경찰 수사 촉구

경남 시민단체가 의령군이 최근 8년간 한 언론사에게 홍보비 10억 6000여만 원을 지급한 것과 관련 관언 유착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경남희망연대는 2일 오전 11시 의령군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8년간 토요애유통 홍보비로 특정 언론사에 10억 6000여만 원이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광고비를 챙기는 사이비 기자 퇴출과 관언 유착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수년간 특정 언론사에 홍보비가 지급된 것은 상식을 벗어난 일"이라며 "군민들의 의혹이 증폭된 만큼 경남도 감사와 경찰 수사를 통해 투명하게 사실관계가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법기관은 의령군과 해당 언론사가 체결한 토요애유통 홍보비 관련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즉각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의령군은 대도시를 대상으로 유동 인구가 활발한 곳을 중심으로 설치돼 있는 전광판 등에 광고를 게재하고자 전문적인 해당 업체보다 타지에서 발행되는 특정 언론사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언론사가 운영하는 전광판 광고 등은 의령군이 직접 운영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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