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0:05 (금)
비대면 악취ㆍ미세먼지 단속 체계 구축
비대면 악취ㆍ미세먼지 단속 체계 구축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10.26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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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차량으로 실시간 파악

드론 이용 사업장 굴뚝 포집

오염물질 확인시 인력투입

김해시가 대기오염물질 분석장비가 장착된 드론과 이동측정차량을 도입하는 등 비대면 지도점검 체계를 구축, 단속 효율을 대폭 높인다.

시는 첨단장비를 활용한 비대면 악취ㆍ미세먼지 지도점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지상에서 악취 등 측정장비가 장착된 이동측정차량이 공장밀집 지역을 운행하면서 실시간으로 악취 물질을 농도 ppb(10억분의 1) 단위로 정밀 측정해 불법 배출 사업장을 추적한다.

상공에서는 악취와 미세먼지 측정 센서가 부착된 드론이 비행하면서 오염물질 고농도 배출 사업장을 찾아낸다.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이 확인되면 현장에 단속인원을 투입, 불법 행위를 적발한다.

기존에는 소수의 단속인원이 2000여 곳에 달하는 지역 대기배출시설 설치 사업장을 대면 지도점검을 해 단속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첨단장비의 투입으로 효율적인 비대면 점검이 가능해진 것.

게다가 드론을 이용하면 단속원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사업장 굴뚝 등에서도 시료포집까지 가능하다.

시는 악취민원 발생율이 높은 부곡동, 진영읍 등의 공장밀집 지역부터 첨단장비를 활용해 단속을 강화하며,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장유 부곡동에 악취모니터링장치를 3대, 주촌면에 2대를 설치ㆍ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공장밀집 지역인 진영읍과 안동에 각 1대, 한림면 2대의 악취모니터링장치를 운영 중이며, 올해 말까지 악취발생원인 지역에 악취모니터링장치 3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 장유 부곡동과 주촌면, 진영읍에 야간악취순찰을 시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으로 대면 접촉이 제한되는 상황을 고려해 첨단장비로 비대면 단속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악취 등의 환경민원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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