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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교 기숙사 폭력ㆍ성폭력 예방교육 철저히
도내 학교 기숙사 폭력ㆍ성폭력 예방교육 철저히
  • 경남매일
  • 승인 2020.10.2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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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학교 기숙사의 학교폭력과 성폭력 예방 교육이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실시한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남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은 최근 3년간 경남 학교 기숙사 운영 실태 특정 감사 결과 도내 기숙사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은 총 51건, 성폭력 사건은 6건으로 파악됐다. 기숙사 성폭력 사건은 전국 두 번째, 기숙사 폭력사건은 전국 네 번째라고 지적했다.

경남교육청은 학교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매월 학교폭력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경남교육청이 도내 사립고등학교 1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숙사 운영 실태 특정감사 결과 사립고등학교 19개 학교 중 10개 학교가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았거나 1~2회만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교육청은 학교폭력ㆍ성폭력 등 사건이 터질 때마다 `사후약방문` 격으로 언론 앞에서는 고개 숙여 재발 방지를 약속해왔다. 하지만 도내 학교 교육 현장에는 여전히 학교폭력, 성폭력 사건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학교 기숙사 감사 결과를 보면 예방교육이 필요한 곳에서 학교폭력ㆍ성폭력 예방교육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게을리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다.

기숙사 생활지도 지침에 있는 교육을 시행하지 않는 것은 지난 사건과 유사한 기숙사 폭력과 성폭력 사건이 재발할 여지를 남기는 것이다. 학교 기숙사 폭력ㆍ성폭력 예방교육을 철저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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