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8:13 (토)
늘어나는 `공유 킥보드` 안전 운행도 신경써야
늘어나는 `공유 킥보드` 안전 운행도 신경써야
  • 경남매일
  • 승인 2020.10.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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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지역에 공유 킥보드가 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전동 킥보드 공유 업체는 1곳에 불과해 올해 10월 기준으로 3개 업체로 늘어나 100대에서 380대로 280대 늘어났다고 한다.

 킥보드는 무공해, 간편한 이동 수단으로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다 공유를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단거리 이동 등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 요금을 지불하고 탈 수 있는 `공유 킥보드`는 웬만한 지방 대도시까지 등장하면서 이용자가 더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공유 킥보드를 길거리 아무 데나 방치하는 사례가 늘면서 보행을 방해하고 사고 유발 우려와 함께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는 스마트폰 앱으로 검색해 주변에 있는 `공유 킥보드`를 이용하는 특성 때문에 대여하거나 반납하는 장소가 따로 없기 때문이다. 보도는 물론 아파트 단지 앞, 주택가, 공원, 쇼핑센터 등에 공유 킥보드가 무질서하게 세워져 있다.

 전동 킥보드 공유사업은 사업자 등록만으로 가능한데다 새로운 형태의 사업이다 보니 아직 관련 법령도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 단속도 용이하지 않다고 한다. 다행히 창원시가 최근 전동 킥보드 공유 업체 3곳과 주ㆍ정차 기준 마련, 보험 가입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했다고 한다. 창원시가 운영하는 공영자전거 `누비자`와 공유 킥보드와 상생할 방안도 찾는다고 한다.

 더 중요한 건 안전문제다. 지난 5월 부산 해운대에서 공유 킥보드를 타고 무단횡단하다 차에 치여 숨지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킥보드 운전자도 법규를 준수하고 차량 운전자도 도로의 약자인 킥보드를 배려하는 안전 운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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