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간 8억9000만원 송금
전국을 돌며 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수억 원을 받아 조직에 송금한 현금 수거책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같은 혐의(사기)로 A씨(21)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경남, 부산, 서울, 경기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총 8억 9000만 원을 전달받은 뒤 이를 보이스피싱 조직에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성명 불상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지시가 내려오면 정해진 장소로 가서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전화로 금융감독원 조사관 등을 사칭해 피해자들을 속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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