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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농업인ㆍ기업 `징검다리` 역할 크다
밀양시, 농업인ㆍ기업 `징검다리` 역할 크다
  • 조성태 기자
  • 승인 2020.10.15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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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박일호 밀양시장이 부북면 무연리 밀양아라리쌀 재배단지 현장을 찾아 콤바인으로 수확을 하고 있다.
지난달 박일호 밀양시장이 부북면 무연리 밀양아라리쌀 재배단지 현장을 찾아 콤바인으로 수확을 하고 있다.

찹쌀 등 농산물 계약재배 추진

안정적 유통 확보ㆍ안전품 수급

향후 먹거리통합센터 운영도

 밀양시는 공약사업 중 하나로 추진 중인 농산물 계약재배가 농업과 기업을 이어주며 다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밀양시는 지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농산물 계약재배를 통해 농업인은 안정적인 유통 판로 확보를 통한 소득 증대를, 기업은 고품질의 안전한 지역농산물의 수급이라는 상생 효과를 보고 있다.

 올해 현재 18개의 작목반(개인 포함)이 14개의 기업체와 연계해 참여 농가 518호, 계약재배 면적 653㏊, 계약재배 물량 5411t의 실적을 달성 중이다.

 밀양시 대표 계약재배 품목으로는 CJ브리딩과 오리온농협(주)&농협경제지주와 연계해 추진 중인 `찹쌀`을 꼽을 수 있다. CJ브리딩과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한아름찰벼 계약재배는 전년과 비교해 참여 농가 수가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수확 결과를 분석해 농민의 만족도가 높을 경우 내년에는 50㏊까지 확대를 검토 중이다.

 밀양시는 최근 신 소득 작물의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계약재배 확대와 다양한 유통 마케팅 전략을 펼쳐 밀양시만의 명품 농산물 브랜드를 전국에 널리 홍보하는 성과도 달성했다.

 해맑음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미니수박은 (주)팜월드와의 계약재배 추진 및 대형유통마트를 포함한 다양한 수요처 납품을 통해 당초 목표 매출액이었던 8억 원을 20% 가량 초과 달성한 9억 6800만 원의 매출액을 달성함으로써 계약재배를 통한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 우수 사례를 남겼다. 또한, 고품질 브랜드로 조기 품절됐던 아라리쌀은 추석맞이 고급 선물로 명성을 날려 추가 구매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향후 밀양시는 100% 시 출자기관인 `밀양물산`과 함께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과 연계한 계약재배 확대 및 안정적인 농산물 수급 조직 구성 등을 통해 공공 급식 및 먹거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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