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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한ㆍ독 협력 기업 맞춤형 기술개발 `성과`
창원 한ㆍ독 협력 기업 맞춤형 기술개발 `성과`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0.10.12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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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한독 소재 R&D 센터` 지원 사업 중간 점검을 실시했다. 사진은 두산중공업의 풍력 블레이드 검증 장면.
창원시가 `한독 소재 R&D 센터` 지원 사업 중간 점검을 실시했다. 사진은 두산중공업의 풍력 블레이드 검증 장면.

`R&D 센터` 현장 중간 점검

2017년 재료연구소에 설립

참여 기업 만족도 매우 높아

창원시는 기업 맞춤형 기술개발을 위해 구축한 `한독 소재 R&D 센터` 지원 사업(이하 본 사업)에 대해 기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상황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중간 점검을 실시한 결과, 참여기업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재료연구소와 프라운호퍼 세라믹연구소(Fhg IKTS), 드레스덴공대 경량공학고분자연구소(TUD ILK)가 참여한다. 창원시와 독일 작센주, 드레스덴시가 지원하는 국내 최초 국제협력 기업지원 플랫폼으로 지난 2017년 9월 재료연구소에 `한독 소재 R&D 센터`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창원시는 사업을 통해 지역 내 기업이 필요기술 확보를 위한 R&D와 상용화 사이에 존재하는 기술 애로를 극복하고, 기술개발 패러다임 및 수요산업의 다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업 기간은 지난 2017년부터 내년까지 6년간이며, 올해 4차년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Briding R&D 지원 △원천기술 R&D지원 △Spinoff/Joint venture 창업지원 △기술 인큐베이션 지원 △기술교류 및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에 대한 참여기업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독일 위탁연구를 통해 국내에서 해결하기 힘들었던 필요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제품의 상용화를 앞당김으로써 원가절감을 통한 생산성이 향상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합소재가 주요 생산품인 중소기업 `넥스탑코리아`는 기존 생산품의 품질관리 시스템 부재로 수작업 검사비용과 불량에 따른 손실비용이 발생되고 있었으나, 독일 Neue Materialien Bayreuth의 위탁연구를 통해 복합소재 품질측정 자동화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통해 연 2.6억 원의 손실비용 절감 뿐 아니라 현재 생산량 기준 연 80억 원의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창원의 대표적인 에너지 발전 기업인 `두산중공업`의 경우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성능 개선` 및 `초대형 블레이드 장착연결부 검증`에 관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현재 개발 중인 8㎿급 풍력발전시스템의 성능개선과 후속 초대형 모델의 개발기간 단축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이로 인한 연 매출 효과가 오는 2025년에는 1조 원 이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독기술교류회`는 독일 현지에서 전문가와 기술 미팅을 통해 필요 기술에 대한 직접 교류와 연구의뢰를 할 수 있어 매년 10여 개 기업체가 참여하는 등 호응이 높았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예년과 같은 기술교류회가 불가해 지난달부터 참여기업의 요청기술에 대한 독일 현지 전문가의 자문 및 진행 사항을 비대면 화상회의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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