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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전차 부품업체 "경영 악화 해소" 호소
K2전차 부품업체 "경영 악화 해소" 호소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0.10.12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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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양산 계약 협의회 개최

한화시스템 등 13개 업체 참여

K2전차 부품업체들이 3차 양산계약을 위한 협의회를 실시했다.

현대로템은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현대위아, 두산인프라코어 등 13개 주요 핵심부품업체 관계자들과 `K2전차 3차 양산계약 준비 검토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K2전차 3차 양산사업과 관련해 현대로템과 주요 협력사들이 사업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연내 양산계약 체결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현대로템은 체계업체로서 K2전차 3차 양산계약과 관련해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과 실무검토를 진행 중이며 올해 내 계약 체결을 하기 위해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업무협조를 당부했다.

주요 협력사 관계자들은 최근 변속기의 품질검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연내 K2전차 3차 양산사업 계약이 체결되지 않는다면 1100여개의 중소 협력사들이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했다.

또 이들은 변속기 문제로 K2전차 3차 양산사업 전체가 지연돼서는 안된다며 방산업체들의 생존을 위해 조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하며 연내 계약이 체결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현대로템에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 7월 방사청에서는 K2전차 변속기의 국방규격을 개정하고 개정된 규격에 따라 품질검사를 실시해 문제가 없을 경우 K2전차 3차 양산사업에 국산 변속기를 탑재하기로 결정 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변속기의 품질검사는 지연 중에 있다.

한 부품업체 관계자는 "K2전차 3차 양산사업을 위한 부품 생산으로 이미 자금을 투입하고 있어 고정비 부담이 생기고 있는데다가 코로나19로 경영난까지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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