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3:13 (토)
남해 설리 스카이워크, 관광객 첫 맞이
남해 설리 스카이워크, 관광객 첫 맞이
  • 박성렬 지방자치부 국장대우
  • 승인 2020.10.12 2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성렬 지방자치부 국장대우
박성렬 지방자치부 국장대우

 청정 보물섬 남해군의 물미해안 전망대가 익스트림 체험으로 코로나 블루로 지친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데 이어 아름답기로 소문난 미조면 설리에 또 하나의 전망대가 오랜 준비를 마치고 다음 달 말 문을 열 예정으로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 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남해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는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미조면을 드라이브하면 설리 바다 위로 멀리 보이는 거대하고 아름다운 구조물에 놀라게 된다.

 이곳이 바로 미조면 설리 스카이 워크다.

 미조면 설리 스카이 워크를 처음 보았을 때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독특한 디자인이다.

 원형으로 하늘을 항해 솟구친 4개의 붉은색 기둥을 보며 어떤 이는 마늘을 연상해서 남해 특산물인 마늘을 상징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붉은 기둥은 하나 된 돛대를 상징하며 남해인이 한 마음으로 나아가자는 굳은 의지를 나타낸다.

 스카이 워크는 약 36m의 높이에 폭 4.5m, 길이 79m의 구조물로 돼 있다.

 스카이 워크 끝부분에는 하단이 유리로 돼 있어 아찔한 해안절벽을 내려다 볼 수 있다.

 특히 스카이 워크의 백미는 전망대 끝에 설치된 그네이다.

 그네를 타면 푸른 하늘과 바다의 품으로 뛰어드는 듯한 스릴감을 맛볼 수 있다.

 아마 스카이 워크가 문을 열고 주말에 방문하면 그네를 타기 위해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설리 스카이 워크에는 포토 존, 카페테리아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경관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정 보물섬 남해군 미조면의 설리 해변에는 대명 소노그룹의 브레이크 힐스 리조트가 건립 중이라 설리 스카이 워크와 함께 관광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는 12월 1일에는 세계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3위 박정환 9단의 바둑 슈퍼매치 여섯 번째 경기가 이곳 설리 스카이 워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신공지능`이라 불리는 신진서와 `무결점 바둑`의 박정환의 불꽃 튀는 대결이 벌어지면서 이곳 설리 스카이 워크를 바둑 애호가들을 비롯한 예비 방문객들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