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선급 기본인증 획득
2025년까지 상용화 계획
대우조선해양이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2만 3000TEU급 암모니아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기본인증(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함으로써 친환경 선박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지난 6월부터 로이드선급, 글로벌 엔진메이커인 만에너지솔루션즈(MAN Energy Solutions)와 공동으로 암모니아 추진선박 공동개발 프로젝트(Joint Development Project)를 진행해 온 결과다.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에서 대우조선은 암모니아 추진시스템 기본설계, 만에너지솔루션즈는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엔진 개발, 로이드선급은 해당 설비에 대한 위험성과 적합성 검토를 담당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대체 연료로, 이송, 보관 등이 용이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오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0%까지 저감해야 하는 IMO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어 선주들의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다.
기술본부장 권오익 전무는 “이번 암모니아 추진선에 대한 기본인증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최대 목표인 탈탄소화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며 “특히 건조가 복잡한 컨테이너선에 대한 인증을 성공적으로 마쳤기 때문에, 향후 일반 선종에 대해서는 오히려 더 쉽게 적용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025년을 목표로 암모니아 추진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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