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비 달라며 정보공개청구 남발
입금 시 청구 취하 방식으로 압박
경남지역 한 인터넷 언론사가 도내 시ㆍ군으로부터 광고비를 받기 위해 과도한 정보공개청구로 공무원을 압박해 논란이다.
26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인터넷 언론사인 A 매체는 경남지역 시ㆍ군 공보실에 광고비를 꾸준히 요구해왔다.
공노조는 "A 매체는 공보실 담당 공무원이 광고비 지급을 거절하면 정보 공개 청구를 하고, 광고비가 입금되면 청구를 취하하는 방식으로 관공서를 압박해왔다"고 설명했다.
A 매체는 이같은 방식으로 1건당 100만 원 상당의 광고비를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 공무원은 "업무에 심각하게 지장이 갈 정도로 방대한 정보를 요구하는 등 횡포를 일삼았다"고 증언했다.
공무원노조는 다음 달 7일 A 매체의 횡포를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이비 언론사 퇴출 투쟁을 선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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