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9:13 (금)
비대면 문화예술행사 지원 ‘코로나 블루’ 극복
비대면 문화예술행사 지원 ‘코로나 블루’ 극복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09.22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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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효 축제’ SNS 등 송출

구상작가회 전시 온라인 전환

“지쳐 있는 시민에 위안을”

김해시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지역 예술인을 돕고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해 긴급 예산 2억 원을 추가 편성해 비대면 공공예술 등을 지원한 데 이어 기존 공모사업의 비대면 전환도 추진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이 대면 행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가 추진 중인 각종 공모사업에 대해 기존 오프라인 행사 대신 비대면 행사를 추진할 경우에도 보조금을 지원한다.

예컨대 ‘제4회 가야 효 문화축제’와 ‘제20회 김해구상작가회 정기전’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공연ㆍ전시장이 휴관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차례 연기를 해오다 비대면 공연, 온라인 전시로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사단법인 가야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제4회 가야 효 문화축제’는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해 비대면 공연으로 대체한다.

2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가야테마파크 야외 수로공연장에서 지역 예술인들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공연을 진행하며 인스타그램 ‘gaya_hon’을 통해 송출한다. 또 김해구상작가회 정기전은 아트 허브 온라인 갤러리(www.arthub.co.kr)에서 다음 달 6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4주간 온라인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경남의 아름다운 풍경과 주변의 소소한 일상을 주제로 수채화 및 유화작품을 선보인다.

시는 이와 별도로 지난 4월 1차 추경에 2억 원을 긴급 편성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예술인들을 위해 비대면 공공예술 기획사업과 예술인 창작지원사업을 지원한 바 있다.

한경용 문화예술과장은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지역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쳐있는 시민들이 다양한 온라인 공연 등을 통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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