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국기능경기대회 종합 5위
금 6ㆍ은 6ㆍ동 14ㆍ우수 9개 등 수상
경남교육청은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도내 직업계고등학교의 선전에 힘입어 종합 5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1일 밝혔다.
경남선수단은 지난 14일 전북에서 열린 전국기능경기대회에 47개 직종에 144명이 참가해 금 6개, 은 6개, 동 14개, 우수 9개, 장려 36개를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 50개 직종, 1천 778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14일 온라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경기를 단축 운영해 18일에 경기를 종료하고 이후 심사를 진행, 시상식은 해당 시도위원회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개선됐다.
수상 내역은 자동차정비(김해건설공고 이용민), 건축설계/CAD(김해건설공고 안승빈), 석공예(김해건설공고 김용석), 미장(진주기계공고 한동기), 제빵(경남산업고 고은별), 공업전자기기(공군항공과학고 이승현)에서 금메달 6개, 자동차차체수리, 판금철골구조물, 냉동기술 등에서 은메달 6개, 금형, 폴리메카닉스, 프로토타입모델링 등에서 동메달 14개 등을 수상했다.
특히 김해건설공고는 6직종에서 금 3개, 동 1개, 장려 4개로 동탑(288개 참가기관 중 기관 5위)을 수상함으로써 전국 최고 수준의 기술 명문고등학교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직업계고 학생 99명이 35개 직종에 참가하여 금 5개, 은 3개, 동 9개, 우수 8개, 장려 26개를 수상함으로서 전국 5위 입상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경남교육청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숙련기술 습득 및 교육 수준 향상을 장려하고자 기능강화 훈련, 기술명장 멘토링, 평가전 등을 위한 예산을 비롯해 지도교사 역량강화 워크숍, 간담회 등 다각적인 차원의 지원을 실시해 왔다.
또 직업계고의 ‘기능반’을 ‘전공심화동아리’로 개선해 학생들이 숙련기술을 연마함에 있어 학습권을 보호하고 22시 이후 훈련과 휴일 또는 합숙 훈련을 금지하고 휴식을 보장으로써 건강한 기능경기대회 훈련 여건 및 인프라를 조성했다.
안태환 창의인재과장은 “대회 5위 입상으로 경남 직업계고의 숙련기술 역량이 매우 높은 수준임이 입증됐다”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보장하며 기능ㆍ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우수한 교육 모델을 제시한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