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코로나19 유사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모든 시민에게 독감 백신을 오는 22일부터 무료로 접종한다고 16일 밝혔다.
당초 독감 무료백신은 생후 6개월에서 만 18세까지와 만 62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접종 대상으로 하는 국가사업으로 이뤄져 왔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독감 유행철인 가을이 다가옴에 따라 진주시는 독감과 코로나19의 동시 유행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자체예산을 들여 선제적으로 접종 대상을 만 19세부터 61세까지의 성인도 포함한 전 시민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코로나19 대유행과 유사 감염증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7월부터 국내 백신 제약업계에 공급량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독감 백신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그리고 독감 백신비 등 제반비용에 소요되는 예산을 2차 추경에 54억 원을 편성하고, 시의회에도 의원 간담회 등을 통해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접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해 놓았다.
진주시는 코로나 발생 초기부터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 드라이브 스루 실시, 안심숙소 운영 등 진주형 방역시스템을 마련했으며,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1ㆍ2차 긴급생계지원금 등 740억 원을 투입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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