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5:39 (토)
공설 장묘시설 `추모의 공원` 온라인 성묘 운영
공설 장묘시설 `추모의 공원` 온라인 성묘 운영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09.11 0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석 앞두고 코로나 예방 조치

추모객 예약ㆍ총량제도 추진

"안전 위해 방문 자제해 주길"

김해시가 올 추석 연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설 장묘시설에 대한 예약ㆍ총량제, 온라인 성묘시스템을 운영한다.

시는 오는 17일까지 김해추모의공원 홈페이지에 예약시스템을 구축하고 18일부터 예약서비스를 시작해 이번 연휴기간 동안 방문을 희망하는 추모객에 한해 시설을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해당 시설에 약 9500기의 유골이 봉안돼 있어 추석 당일과 익일 각각 최대 1만 명 가량이 방문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시는 연휴 기간 예약제를 실시하는 동시에 집합ㆍ모임ㆍ행사 시 실내 50인 이상 운집을 금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준해 1일 추모객 총량제를 실시한다.

추모객 총량제는 1시간 240명, 참배 시간은 10분으로, 10분당 40명씩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시설 이용 시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2m 거리두기 유지 및 신체 접촉(악수, 포옹) 자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 제례실 및 유가족 휴게실은 폐쇄하고 실내에서 음식물 섭취도 금지된다.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추모객을 위해 `온라인 성묘시스템`도 운영한다.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 온라인 성묘 신청을 한 후 고인의 사진(봉안함 등)을 등록하고 차례상, 헌화, 추모의 글 작성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지역 내 법인묘지에서도 이용자제 안내 현수막 게시 및 문자 발송, 준수사항 협조 안내문 배포 등으로 성묘객 방문을 최소화한다. 부득이 실외에서 직접 성묘, 벌초 시에는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거리두기 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이 또 다른 감염 확산의 통로가 되지 않도록 가급적 봉안ㆍ묘지시설 방문을 자제하시고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이용하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