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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남해 마늘, 종구 소독ㆍ토양 검정에서 나온다"
"명품 남해 마늘, 종구 소독ㆍ토양 검정에서 나온다"
  • 박성렬 기자
  • 승인 2020.09.06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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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농기센터, 파종 요령 지도

PLS제도 시행에 따른 실천 당부'

 남해군이 본격적인 마늘 파종 시기를 앞두고 `명품 남해 마늘`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종구소독과 파종 본답 준비 요령 등을 지도하고 나섰다.

 남해군은 지난 3일 "우리 군 마늘은 75% 정도가 논에 파종되고 있어 벼 수확이 끝나면 본격적인 마늘 파종 시기에 접어든다"며 "남해 마늘이 전국 최고의 명품 남해 마늘로 거듭날 수 있도록 농업인 스스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해군은 먼저 토양 검정을 통한 맞춤형 비료를 사전에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무료로 토양 검정 후 맞춤형 비료를 처방해주고 있다. 토양 검정은 통상 14일 이상 걸리기에 이 기간을 고려해 농업인은 사전에 채취한 시료를 가져오면 된다.

 토양 내 칼슘 함량이 높으면 토양 산도가 높아져 철ㆍ망간 등 미량 성분이 결핍될 수 있으니, 토양 검정을 통해 적정량을 살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배수로 정비에 만전을 기해야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습해로 인한 병해충 예방을 위해서는 밀식을 경계해야 하며 재식거리는 15㎝x20㎝ 간격이 적당하다고 남해군농업기술센터는 설명했다.

 특히, 파종 전에 반드시 마늘에 등록된 약제를 사용해 종구 소독을 해야 한다.

 종구 소독을 할 때는 씨마늘에 묻어 있는 각종 병해충 예방을 위해 안전 사용 기준에 맞춰 충분히 약액에 담근 후 그늘에서 말려 파종하는 것이 좋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남해의 마늘 파종 적기는 △밭마늘 9월 15~25일 △논마늘 10월 5~15일이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병해충과 잡초 제거를 위해 약제 사용 시 반드시 마늘에 등록된 약재만 사용하고 희석배수와 사용량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는 남해군 지역 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초제인 `트리부닐`의 생산이 중단됨에 따라 시중에서 구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마늘에 칠 수 있는 제초제는 27개 품목(64개 제품)으로 사용 가능한 농약을 확인하려면 `농약 정보 365(http://pis.rda.go.kr/)`를 이용하거나 지역 내 농약 판매업체와 농업기술센터(마늘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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