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2:11 (금)
양산시의회 파행에 시민 단식농성
양산시의회 파행에 시민 단식농성
  • 임채용 기자
  • 승인 2020.09.01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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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김일권 양산시장이 양산시의회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천길 씨를 만나 건강을 걱정해주고 있다.
1일 김일권 양산시장이 양산시의회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천길 씨를 만나 건강을 걱정해주고 있다.

김천길씨 30일부터 정상화 촉구

김일권 시장, 김씨 만나 격려

 양산시의회 파행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의회 입구에서는 의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시민의 무기한 단식농성이 벌어지고 있다.

 김천길 씨는 지난달 19일부터 양산시의회 정상화를 촉구하며 시의회 청사 입구에서 1인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30일부터는 텐트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김씨의 시위 팻말에는 ‘야합으로 얼룩진 양산시의회는 죽었다’ 등 구호가 담겨 있다. 김씨 뿐만 아니라 시의회 주변에는 의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현수막 수개가 게첨돼 있다.

 1일에는 김일권 양산시장이 김씨를 만나 건강 악화에 대한 우려의 뜻을 전했다.

 이날 김 시장의 단식농성장 방문은 오전에 열린 제173회 양산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출석하기 위해 시의회를 방문하는 길에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김 시장과 김씨는 손을 맞잡고 잠시 대화를 나눴다. 김일권 시장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양산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개인의 건강까지 해쳐가며 희생하시는 모습을 보니 정말 송구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무더운 날씨에 열흘이 넘도록 1인시위를 해오셨는데 단식까지 하신다니 건강악화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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