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9:01 (금)
"합천 LNGㆍ태양광발전소 건립 백지화하라"
"합천 LNGㆍ태양광발전소 건립 백지화하라"
  • 김선욱 기자
  • 승인 2020.08.25 2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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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ㆍ쌍백면민 합천군청 앞 집회

군의회에 특별조사위 구성 등 제안
합천LNG-태양광발전단지건립반대투쟁위원회(회장 박진규) 50여 명이 25일 합천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LNGㆍ태양광발전단지 건립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합천LNG-태양광발전단지건립반대투쟁위원회(회장 박진규) 50여 명이 25일 합천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합천군은 LNGㆍ태양광발전단지 건립을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남부발전은 경남서부산단 예정 부지였던 합천군 삼가면 양정리 일대 100만 평(330만㎡)에 1조 56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25년까지 LNG 500㎿, 연료전지 80㎿, 태양광 200㎿ 등 800㎿급 에너지 발전단지 `청정에너지 융ㆍ복합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반대위는 "LNG 발전설비는 주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토양을 오염시키는 오염물질을 배출한다"며 "80만 평 예정의 태양광 설비 역시 산림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환경파괴사업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합천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로 공기 중 오염물질이 흩어지지 않아 더욱 심각하며, 합천호가 있음으로 안개가 항상 심해 주민 건강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며 "공청회를 거쳤다고는 하나 실제 피해 당사자인 주민들은 이러한 사실 자체를 모르는 이가 태반이므로 제대로 소통을 했다고 볼 수 없어 피해사실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고 받은 동의는 원천무효이며 모든 걸 다시 설명하고 주민들의 동의서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주민은 "동의한 적도 없는데 군민 4만 5000명 중 3만 5739명 찬성이 어떻게 나왔는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반대위는 합천군의회에 `삼가ㆍ쌍백LNG-태양광 발전소 건립 조사 특별위원회`를 다음 회기 때 구성해 줄 것과 `삼가ㆍ쌍백LNG-태양광 발전소 건립 반대 결의안`을 채택(의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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