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7:20 (토)
송년의 시 - 어리석은 사람
송년의 시 - 어리석은 사람
  • 경남매일
  • 승인 2020.08.24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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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홍 식
 

눈길 머무는 곳

덩그러니 달력 한장 남아있다

무자비했던 말들

무절제했던 욕심들

하나하나 곱씹으며

용서를 구해본다

눈길 머무는 곳

경운산 너머로 저녁-놀 사라진다

세월의 궤도를

지칠만큼 질주했으니

그것으로

충분하지 아니한가

제야의 종소리 들려온다

첫새벽 문이 열리면

기억에 담아두려다

가슴에 담은 사람

고맙고 그리운 사람

그 사람 만나러 떠나야겠다

- 월간 문학세계(2014)

- 사천 출생

- 가야대학교 행정대학원(석사)

- 월간문학세계 등단

- 문학세계문인회 정회원

- 김해 文詩 사람들 동인

- 김해시 환경위생국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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